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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재 지 : 전북 남원시 대산면 길곡리
소 유 자 : 사유
숲 길 이 : 약 1.5ha
우 점 종 : 느티나무
수 고 : 20/15∼24m 팽나무
흉고직경 : 70/40∼110cm 소나무
임 령 : 150∼300년
수 관 폭 : 5∼10m
지 하 고 : 3∼10m
보호지정품격 : 자연경관지
지 정 사 유 : 노거수림 남원시의 경계지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4km 지점에 위치하는 숲으로서 남원시과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은 해발 568m의 노적봉 바로 밑에 인접한 길곡리 마을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숲 주변으로는 농경지가 펼쳐져 있는 평탄지로서 폭 4m 내외의 마을 진입로가 숲 중앙을 가로질러 관통하고 있으며 인위적인 답압과 자연적인 표토유실로 토양이 건조하며 척박한 상태이다.
지형적인 결함을 보완하기 위하여 가꾸어 온 느티나무, 팽나무의 노거수들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그 옆으로 좁은 면적의 농경지에 인접하여 소나무 단순림이 펼쳐져 마을을 감싸고 있다. 소나무림 주변의 민가 옆으로는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숫거리숲의 하층식생은 빈약한 상태로서 노거수들은 뿌리의 노출, 수간부에 동공발생 및 느티나무에는 해충 벼룩바구미의 피해 등으로 인하여 수세가 건전하지 못하다.
예전부터 장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부락으로서 마을의 입구가 트여 형세가 좋지 않다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장씨 선조들이 인공식재한 후 보존되어 오는 보호림으로서 숲으로 인하여 마을이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폐되어 있다. 또한 인접한 소나무 숲에는 선조들의 위폐를 모시는 사당이 숲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느티나무숲과 소나무림 중간의 농경지 한복판에는 마을의 수호신처럼 노거수 다섯 그루가 독립수로 원형의 자연석 축대위에 버티고 서 있다. 숲이 조성, 유지됨으로서 외부로부터 마을이 차폐되어 주민들이 평온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하는 전설과 함께 노적봉과 그 계곡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으로서의 기능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휴식공간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웅장한 노거수림의 숲 속에 벤취, 체육시설 등을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건강생활을 위한 체육공원으로 개발되고 있는 훌륭한 풍치림이다.
노거수림에 따른 동공발생 부위의 외과수술, 복토작업 및 병해충 방제작업과 병행하여 후계림 조성이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