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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천안 와룡리의 전나무 및 낙엽활엽수림
  • 등록일1999-01-25
  • 작성자 / 김**
  • 조회6601
소 재 지 : 충남 천안군 성환읍 와룡리 왜꼴마을
소 유 자 : 국유
숲 길 이 : 약 1ha
우 점 종 : 전(젓)나무 수 고 : 15/10∼20m 잣나무
흉고직경 : 50/30∼100cm 소나무
임 령 : 100∼200년 개서어나무
수 관 폭 : 20m 참나무류
지 하 고 : 1∼5m
보호지정품격 : 미지정 성환읍에서 북서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이르면 국립종축원에 이르고, 종축원 경내의 푸르고 광활한 초원과 부드러운 어머님의 가슴처럼 완만한 구릉지를 따라 또다시 북서쪽으로 약 1.5km 정도를 빨려들어 가면, 넓지는 않지만 언제나 짙푸르고 울창한 상록침엽수들로 우거진 숲이 나타난다.
해발 40m 내외의 완구릉지에 있는 평탄지로서 토심이 깊고 토양습도가 적윤한 상태이며, 적절한 보호관리로 인하여 입지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지형적 여건을 고려할 때 인위적으로 식재된 것으로 판단되는 전나무, 잣나무, 소나무, 측백나무 등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침엽수류와 금송, 독일가문비, 화백, 리기다소나무 등 외래수종들이 혼재되어 있다. 또한, 활엽수로는 상수리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류, 개서어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및 느티나무와 우리나라꽃 무궁화, 그리고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벚나무가 섞여 군식되어 있는데, 수세는 침엽수류는 건전한 상태이나 활엽수류는 비교적 건전하지 못한 상태이다.
평화롭던 농촌마을에도 국운이 쇠약해지면 어쩔수 없는 것! 외세의 영향에 의해 모든 생활환경은 변화될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처지에 빠지게 된다. 한일강제조약 등 일본인들의 우리 민족에 대한 수탈정책이 한창일 무렵, 이곳 역시 그 영향을 받았다.
수원, 직산 등 인근에 있던 양반대가의 전통한옥인 호화주택들을 철거해다 이곳에 개축하였던 바, [그 시절], [그들의 별장]으로 이용되었던 우리 민족의 아픈 상처가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취원각], 그 이름은 무엇을 뜻하는가? [푸른 취, 멀 원, 집 각]... 그 뿐이랴, 이곳 주변에 있는 상수리나무들은 온 몸이 상처투성이로 신음하고 있는데, 그 시절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도토리라도 귀한 식량이었다. 광복후에는 축산시험장 및 국립종축원 직원들의 합숙소로 쓰였던 전통한옥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던 경관림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우리 민족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 주고 있는 가슴 아픈 현장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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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토리묵 │
└─────┘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및 신갈나무 등 참나무류의 종자를 통칭하여 도토리라고 부르는데, 도토리묵은 요즘에는 산촌 관광휴양지에서 별식 으로 판매되고 있는 값비싼 유흥음식중의 하나로서 고향식품, 복고식품 또는 자연식품 등으로 우리들과 거리가 좁혀지고 있다.
한편, 도토리묵의 가공공정은 천일건조, 부수기, 종피제거, 절구찧기, 체치기, 물에 담가 떫은 맛 우려내기, 자루에 넣어 짜내기, 심전, 끓여 익히기, 모양내기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조선조 세종대왕 때의 문헌에도 흉년을 대비한 구황식물로서 도토리가 제일이고 그 다음이 송피(소나무의 속껍질)라고 기록되어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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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ㆍ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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