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고개 풀벌레소리
등록일 : 2014-03-21
조회 : 5642
전북 장수 장계 무령고개 / 2002. 9월
경남 산청 금서 수촌 / 2002. 9월
유난스레 여름보다는 가을,
그중에서도 밤이 어슥해서야 풀벌레 소리가 더욱 공명되어집니다.
너무도 우렁차게 울어되는 여름 매미소리가 그악스럽다면,
조용스레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는 그 이름에서 묻어나는 풀향기 덕분에라도
다정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인적이 없는 때라야 그 소리를 높이는 걸 보면
무엇인가 저들끼리 도란도란 밀어를 나누는 듯.
그래서 왠지 살포시 풀섶에 주저앉아 귀를 기울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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