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 안내 : 쌍떡잎식물 장미목 : 콩과의 낙엽관목
  • 학명 : Cercis chinensis Bunge
  • 분류 : 콩과
  • 서식장소 : 산기슭이나 골짜기

나무의 일생

높이 3~5m로 자라고 가지는 흰빛이 돈다. 잎은 길이 5~8cm, 나비 4~8cm로 어긋나고 심장형이며 밑에서 5개의 커다란 잎맥이 발달한다. 잎면에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이른봄 잎이 피기 전에 피고 7~8개 또는 20~30개씩 한 군데 모여 달린다. 꽃줄기가 없고 작은 꽃자루는 길이 6~15mm로 꽃받침과 더불어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꽃은 홍색을 띤 자주색이고 길이 1cm내외이며 열매는 협과로서 꼬투리는 길이 7~12cm이고 편평한 줄 모양 타원형으로 8~9월에 익으며 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4월 중순쯤이면 잎도 나오지 않은 채 온통 보라빛꽃 방망이를 뒤집어쓰는 나무가 있는데 이름하여 박태기나무다. 우리나라의 꽃들이 대부분 흰색이거나 연분홍의 맑은색인 것에 비하여 박태기나무는 '차별화한 색'으로 승부하려는 튀는 꽃으로 꽃에는 독이 있으므로 아름다움에 취하여 꽃잎을 따서 입 속에 넣으면 안된다. 경상도와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밥알을 '밥티기'라고 한다. 이 나무의 꽃봉우리가 달려있는 모양이 마치 밥알, 즉 '밥티기'와 닮아서 박태기나무란 이름이 생겼다. 색깔이 꽃자주색이니 양반들이 먹던 하얀 쌀 밥알이 아니라 조나 수수의 밥알을 생각하면 짐작이 빠르다. 북한에서는 '구슬꽃나무'로 꽃의 모양을 보고 붙인 이름으로서 활짝 핀 꽃이 아니라 지금 막 피어나려는 꽃봉우리가 구슬 같다는 의미일 것이다. 단순히 나무의 꽃봉오리 하나를 두고도 남한은 밥알, 북한은 구슬을 연상할 만큼이니 앞으로 언젠가 통일의 그 날이 와도 같은 민족으로서의 동질성을 찾기가 참으로 어려울 것 같다.박태기나무와 구슬꽃나무 중 하나를 선택하려면 박태기 나무보다 낭만적인 구슬꽃나무에 점을 찍고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중부이남의 절에 흔히 심겨진 것으로 보아 스님들을 통하여 수입된 것으로 짐작된다. 껍질과 뿌리는 민간약으로 쓰이며 삶은 물을 마시면 오줌이 잘 나오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 중풍, 고혈압을 비롯하여 통경, 대하증 등 주로 부인병에 대한 효과도 있다고 한다. 잎사귀를 살펴보면 박태기나무의 잎은 하트모양의 잎이 달리며 새순부터 아주 작은 하트 모양으로 돋아나 아기 손바닥만큼의 하트모양이 되는데 아마 박태기나무는 사랑으로 자라는 나무인가 보다. 박태기나무는 중국원산의 나무이나 우리 주변에 많이 심고 있고 귀화목이며, 유럽박태기꽃을 샐러드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우리의 박태기도 식용이 가능하다. 염료 식물로 이용 할 수 있으며, 매염제에 대한 반응, 특히 동에 대한 반응이 뛰어나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COPYRIGHTⒸ 산림청 SINCE1967.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