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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내 : 쌍떡잎식물 참나무목 : 참나무과의 낙엽교목
  • 학명 : Castanea crenata Siebold & Zucc.
  • 분류 : 참나무과
  • 서식장소 : 산기슭이나 밭둑

나무의 일생

높이 10~15m, 지름 30~40cm로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자줏빛을 띤 붉은갈색이며, 짧은 털이 나지만 나중에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곁가지에서는 2줄로 늘어서며, 타원형 · 긴 타원형 또는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다. 길이 10~20cm, 나비 4~6cm이고 물결 모양의 끝이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겉면은 짙은 녹색이며 윤이 나고, 뒷면은 성모가 나고 잎자루는 1~1.5cm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6월에 피며 수꽃은 꼬리모양의 긴 꽃 이삭에 달리고, 암꽃은 그 밑에 2~3개가 달린다. 열매는 견과로서 9~10월에 익으며, 1송이에 1개 또는 3개씩 들어있다. 밤나무속 식물은 아시아 · 유럽 · 북아메리카 · 북아프리카 등의 온대지역에 13종이 분포한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말이 밤나무 꽃향기가 퍼지는 집에는 여자가 붙어있을 수 없다고 하였다. 밤나무 꽃향기는 남자의 체액 냄새와 많이 닮아 아마도 옛말에 '6월 밤나무골 과부 몸부림치듯 한다'는 말도 있는가 보다. 옛날에는 중요한 먹거리였기 때문에 '밥나무'라고 불리던 것이 '밤나무'가 되었다. 속명인 Castanea는 그리스어로 kastana인데 밤을 뜻하고, 종소명인 crenata는 '둥근 톱니의'라는 뜻이다. 밤은 우리 생활과 깊은 관계가 있다. 대추, 감과 함께 3대 과일 가운데 하나로 관혼상제 때에 쓰였다. 제사상에 껍질을 깐 밤을 올리고, 밤나무로 위패를 깎으며, 혼례 때 자식과 부귀의 상징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밤꽃은 대표적인 밀원식물이며 염색에도 사용했다. 밤나무의 목재는 건축, 기구, 교량 등에 많이 쓰였으며 특히 탄닌 성분이 방부제 역할을 해주고, 재질이 단단하며 탄성이 커서 철도의 침목으로 많이 사용한다. 밤에는 탄수화물을 비롯해 무기질 ·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풍부하며, 위와 장을 보호하고 신장과 혈액순환에 좋다. 밤꽃에는 아르기닌 성분이 있어 심한 설사나 이질 · 혈변 등에 약용하고, 밤의 속껍질은 가래를 삭혀주며, 태운 재로는 헐어버린 입안 · 옻 · 나병 · 타박상 등을 치료한다. 김장을 할때 김장독 바닥에 밤나무나 도토리나무 잎을 10cm두께로 깔아주면 김치가 빨리 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율곡 이이가 임진왜란을 예견하고 10만 양병론을 제창할 때식량자원으로 밤나무 식재론을 제창한 것은 선각자의 혜안을 본 것이며 특히 율곡은 그의 호에 밤율자가 들어가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아는 나도밤나무 전설에도 등장하는 밤나무의 선비가 율곡 이이다. 전국 어디에나 자라며 지름이 두세 아름까지 이르기도 하며 경산 임당의 신라초기 무덤에서 밤나무로 만들어진 나무관이 나온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더 널리 쓰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그냥 내버려 두는 방식으로 재배해 왔으며 뚜렷한 품종이 많지 않았으나, 지역의 특산물로 이름을 붙인 평양밤(함종밤) · 양주밤(불밤) 등이 유명하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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