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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내 : 쌍떡잎식물 장미목 : 콩과의 낙엽관목
  • 학명 : Lespedeza bicolor Turcz.
  • 분류 : 콩과
  • 서식장소 : 산과 들

나무의 일생

높이 3m정도이며 잎은 3출엽이고 도란형으로 길이 2~5cm이며 원두 또는 요두로 엽맥의 연장인 짧은 침상의 돌기가 있다.
꽃은 7~8월 사이에 홍자색으로 피고 열매는 협과로 10월에 익는다. 전국의 산야에 흔하게 자생하며 일본과 대만에도 분포한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우리나라에 자라는 싸리나무는 20여종이나 되는데 모두 작게 자라는 난쟁이 나무이고 가장 흔한 종류는 싸리와 조록싸리이다. 하나의 잎자루에 3개씩의 잎이 달리는데 작은 잎이 예쁜 타원형이며 싸리, 잎의 끝이 차즘차즘 좁아지는 긴 삼각모양이며 조록싸리이다. 싸리에는 종류가 매우 많으며 싸리, 참싸리, 불싸리, 조록싸리, 잡싸리, 괭이싸리, 꽃참싸리, 왕좀싸리, 좀싸리, 풀싸리, 해변싸리, 고양싸리, 지리산싸리, 진도싸리 등 가짓수가 매우 많지만 어느 것이나 다 같이 약으로 쓸수 있다.
비타민C가 많아 싸리는 옛날에는 구황식물로 중요했으며 봄철에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었고 가을에 씨를 받아서 가루로 만들어 죽을 쑤어서 먹고 밥에 섞어 밥을 짓기도 했다. 싸리나무 잎을 살짝 데쳐서 양념을 해서 먹어도 맛이 있고 잎을 차로 달여 먹어도 좋으며 줄기나 뿌리껍질을 말려서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잎이나 줄기껍질을 가루 내어 밀가루와 섞어서 국수로 만들어 먹는 풍속이 있다. 싸리씨를 먹으면 몸이 무쇠처럼 튼튼해지며 씨에는 단백질과 전분, 지방질이 많고 씨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나며 몹시 힘든 일을 해도 피곤한 줄을 모르게 되며 옛말에 싸리나무 씨를 먹고 백 살이 넘도록 살았다거나 싸리나무를 오래 먹었더니 힘이 몹시 세어지고 튼튼해져서 겨울에도 추위를 모르고 살았더라는 얘기가 더러 전해진다. 차력을 공부하는 사람들이나 산속에서 무술 수련을 하는 사람들도 열매나 뿌리껍질을 많이 먹었다. 싸리나무 씨와 뿌리껍질을 늘 먹으면 뼈가 무쇠처럼 튼튼하게 되어 평생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심하게 부딪혀도 여간해서 뼈를 다치지 않는다.
피부를 곱게 하고 두통에 효험이 있으며 결막염이나 눈 충혈 등 갖가지 눈병에도 좋으며 살결을 곱게 하고 주근깨나 기미 등을 없애려면 가을철에 싸리나무 꽃이 좋으며 싸리나무를 달인 물은 콩팥의 질소 대사와 지질대사가 파괴된 상태에서도 혈액 속에 남아 있는 질소와 효소 함량을 줄이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능이 있다. 싸리를 베어 만든 싸릿문이 있으며 또 흙벽의 심지가 되어주기도 하고, 무엇이든지 담아 두고 말려두고 하는 소쿠리와 채반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그중 바느질도구를 넣으면 반짇고리, 엿을 넣으면 엿고리가 되며 농사지을때 꼭 필요한 삼태기, 술을 거를때 쓰던 용수라는 그릇, 본래 곡식을 고를 때 썼지만 오줌싸개 아이들이 소금을 얻으로 가면 쓰던 키, 곡물을 저장하는 채독, 병아리가 매의 습격을 받지 않도록 덮어씌우는 일까리, 고기를 잡던 발, 무엇보다도 군대생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싸리빗자루 등 쓰임새 또한 많았다.
싸리나무는 가늘면서도 탄력이 있어서 회초릿감으로 으뜸으로 서당이나 공부방에는 으레 싸리나무 회초리가 벽에 걸려 있기 마련이었다. 명궁으로 유명한 이태조의 화살대로 애용했으며 귀중한 쓰임새는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횃불의 재료이다. 싸리나무는 나무 속에 습기가 아주 적고 참나무에 맞 먹을 만큼 단단하여 비 오는 날에 생나무를 꺽어서 불을 지펴도 잘 타며 화력이 강하고 연기마저 없으니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서도 싸리나무로 불지피는 공비들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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